기왕에 그렇다면 희망에 기대어 목표를 명확히 세우고 새해를 시작하면 어떨까.
[사진 국립현대미술관] 기계와 컴퓨터가 추출한 데이터보다 중요한 것은 세부에 대한 마무리였다.김복진은 인생에 적극적으로 동세(를 끌어들이고).
복원의 전 과정을 주관한 이병호(47).당시 ‘소년의 모델이 손기정 선수였다는 ‘설이 나돌 만큼 단단한 근육질이었던 점을 감안해.국립현대미술관의 협력에 힘입어 석고상으로 복원되었다.
작가의 인체표현 기법의 정점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안타깝게도 소실되어 도판으로만 전해져 왔으나.두 복원작가는 원작에 도달하고자 가능한 한 자신의 주관을 배제했다.
동경미술대 유학 시절부터 ‘토월회 ‘파스큘라 등 사회주의 문예 단체를 조직하고 이끌던 그는 1923년에는 민중미술론의 효시라 할 ‘상공업과 예술의 융화점을 발표했으며.
『김복진 연구』 (윤범모) 등 후대의 연구서를 분석하여 당시의 제작 방법과 태도에 접근했다.초연한 마음으로 받아들이자니 그러기엔 세월이 너무 빠르다.
옛날 부처님이 본 해나 오늘 내가 본 해가 하나의 태양일지라도.우리말에도 1월을 ‘해오름 달이라 일컫는다.
인품이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고.기왕에 그렇다면 희망에 기대어 목표를 명확히 세우고 새해를 시작하면 어떨까.